자상한 아빠 현명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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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율아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신 5개월에 겪는 증상, 몸의 변화들과 태아의 상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 5개월 증상 (몸의 변화)

 

태동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임신 4개월을 지나면서 느끼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저희 와이프도 이애 해당) 이때는 아빠가 손을대어 느낄 수준은 아니고, 산모가 체내에서 일어나는 진동과 같은 형식으로 느끼게 되는데요. 보통의 경우에는 18~20주 가량이 되어서 첫 태동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허나, 이때도 조금 둔감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저희 아내의 경우에도 둘째 임신이기 때문에 초산보다 훨씬 빠르게 태동을 느낀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 태동이란것도 결국 자궁과 외부사이의 두께가 얇을 때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나가는 산모보다는 체중이 적게나가는 산모가 훨씬 쉽게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게 배가 점점 커지고, 가슴이 커지면서 잘록했던 허리는 언제부턴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시기에 산모님들은 거울을 바라보며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것에 만족하기도 하지만, 여성으로써 자신의 몸이 망가지는(?)듯한 느낌에 상실감을 많이 느끼기도 하죠. (아빠의 지속적인 예쁘다-예쁘다 멘트가 필요한 시기) 이전과는 다르게 대중교통을 타더라도 양보해주는 사람의 비중이 많아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누가봐도 임산부인것을 알아 볼 수 있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자궁크기는 거의 성인의 머리만큼 커져버려서 위장이 압박되고 그에따른 답답함과 약간의 통증도 일어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빈혈증상이 일어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임신 5개월차가 되면 혈액의 순환량이 2배정도 많아지는데, 혈액 내 성분의 밀도로 본다면 반정도로 낮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산소를 실어나르는 능력이 다소 낮을 수 있습니다. 철분제를 꾸준히 복용해주지 않으면 빈혈증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죠. 이 시기에는 철분제는 잊지말고 매일매일 챙겨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제 배 뿐만이 아니라 내가슴이 이렇게까지 커질 수 있다고? 라고 놀래기도 하죠. 유선이 점차 발달을해서 유방이 임신 전에 비해서 많이 커지게 됩니다. 이때까지 노와이어 브라를 구매하지 않으신 분들은 없으시겠죠? 임신 전 착용하던 브라는 가슴을 압박해서 유선 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넉넉한 사이즈의 노와이어 브라를 구매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서히 분비물이 나오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분비물이 나온다면 깨끗한 티슈나 거즈로 닦아주시고 억지로 짜거나 하는 행동은 안하셔도 됩니다. 또한 질에서도 분비물이 나올 수 있는데 양은 천차만별입니다. 가급적 팬티라이너를 사용해 분비물의 처리를 용이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색이 너무 짙거나 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질염을 의심해보고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임신 5개월 증상 (태아의 성장)

 

5개월째 태아는 이전보다 많이 성장하였고, 제법 움직임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양수도 많아져서 이전보다 훨씬 움직임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이리저리 움직이며 엄마에게 태동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태아의 심장소리도 제법 커져서 청진기를 사용해서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손과발의 발달이 계속되기 때문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자궁벽을 만지기도 하고, 호흡을 하고, 기지개도 켜는 등 이제는 사람과같은 행동을 제법 하게 됩니다. 이 때 초음파검사를 하면 아이의 움직임을 다이나믹하게 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해요. 초음파검사하는 방향으로 아이가 돌지 않는다면 이리저리 배를 흔들어주어 아이가 돌 수 있게 신호를 줄 수도 있구요.(정말 쓰윽 돌아서 얼굴을 보여주면 그렇게 신기합니다) 손가락을 빨면서 젖빠는 시늉도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태어나 젖먹는 방법을 익히는 거라고 합니다.

 

태교 다들 중요하게 생각하시죠? 임신 5개월경의 태아는 소리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산모 신체 내부의 소리는 물론이고 자궁 외부에서 전달되는 자극, 아빠의 목소리 모두 들을수가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 등 아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이때부터 많이 들어주어야 하는데요, 소리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고 하니 신경 써주는것이 좋겠네요. 너무 크고 자극적인 소리를 들으면 태아가 흥분상태에 빠지기도 한다고 하니까요.

 

 

 

임신 5개월 건강관리

 

 

 

임신 초기와 마찬가지로 탄수화물은 되도록 적게, 단백질 섭취는 많이하는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는것은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고 단백질의 섭취는 태아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너무 다이어트식 위주의 타이트한 식단은 영양소의 충분한 공급에 해가 될수 있으니 적절히 조절하여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저희 아내의 경우에는 원래 탄산음료같은 설탕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싫어했는데, 첫째때는 전혀 먹지 않다가 둘째를 임신하니 조금씩 입에 대기 시작하더라구요. 가끔 조금씩 먹는것은 상관없으나 자주 드시는것은 삼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5개월에는 자궁이 커지기 때문에 변비에 또다시 시달릴 수가 있습니다. 추가 요인으로 철분제를 꾸준히 드시면 변비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철분제는 중단하지 마시고 꾸준히 드셔주셔야 합니다. 공복에 먹는것보다는 식후에 먹는것을 추천드리는데, 철분제 흡수 중 위장 자극이 심해질 수 있어서 그러하니 본인의 체질에 맞게 잘 드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기 병원에 가게되면 기형아 검사와 양수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때를 놓치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일정 잘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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